KBS, ‘2025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KBS, ‘2025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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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총국 다큐멘터리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 대상 수상
KBS 3D 애니메이션 <루비와 래코> 최우수상 수상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최한 ‘2025 방송인 AI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대상은 KBS 제주총국 ‘AI영상 제작연구회’의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가 수상했다. <잊혀진 제주마, 영웅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투 장면부터 내레이션, 음악, 효과음까지 전 제작 과정을 생성형 AI로 구현한 다큐멘터리다.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기술 실험이 실제 방송으로 이어지며, AI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최우수상은 KBS 인프라구축부 ‘AI코닉스’의 3D 애니메이션 <루비와 래코>가 차지했다. <루비와 래코>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물 캐릭터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정직, 용서,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낸 AI 기반 애니메이션으로, 교육 콘텐츠에도 AI 기술이 실효성 있게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KBS는 “이번 수상은 공영방송 내 다양한 부서와 지역 조직이 AI를 창의적으로 실험하고, 실제 콘텐츠로 구현해낸 사례로, KBS는 앞으로도 기술과 공공성을 아우르는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