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브라질 방송기술 전문가인 Paulo Henrique Castro 회장이 5월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된 KOBA 월드미디어포럼(World Media Forum, WMF)에서 브라질의 ATSC 3.0 도입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표준인 ATSC 3.0 적용되면 브라질의 디지털 경제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ulo Henrique Castro 회장은 미디어 전문가로 브라질 방송기술협회인 SET의 President를 맡고 있다. SET은 브라질 엔지니어 및 교육 기관, 기업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좁게는 방송기술 넓게는 미디어 기술 전반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번 WMF에서 ‘Brazil’s Adoption of ATSC 3.0 and Its Strategic Direction’을 주제로 브라질의 ATSC 3.0 도입 현황과 차세대 방송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브라질은 최근 물리적 계층, 전송 계층, 콘텐츠 계층 등에서 ATSC 3.0 도입을 선택했다. 브라질 차세대 디지털 TV인 ‘TV 3.0’을 지칭하는 명칭은 ‘DTV+’다.
Paulo Henrique Castro 회장은 브라질의 지상파 방송 커버리지를 언급하면서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 경제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 브라질에는 약 7,150만 가구의 TV 수신 가구가 있는데 그중 85%가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고 있다. 이 때문에 ATSC 3.0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상황이다.
Paulo Henrique Castro 회장은 “ATSC 3.0이 적용되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데 소비자 맞춤 광고도 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맞춤형’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브라질에선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채널 위주로 보여주는데 새 표준이 적용되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