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Apple TV+’ 브랜드관 효과로 프리미엄 이용자 급증 ...

티빙, ‘Apple TV+’ 브랜드관 효과로 프리미엄 이용자 급증
‘Apple TV+’ 브랜드관 선보인 후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2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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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내 OTT 티빙은 ‘Apple TV+’ 브랜드관 론칭 후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중이 급증했다고 1월 17일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10일 ‘Apple TV+’ 브랜드관을 선보였다. 이후 프리미엄 이용에 대한 구독 기여가 전날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가치 있는 제품에 대해선 가격 상관없이 구매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인 ‘앰비슈머(Ambisumer)’ 트렌드가 업계에서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Apple TV+’ 브랜드관 론칭 후 한 달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이용자의 경우 전체 요금제 대비 남성 이용층이 가장 높았다. 또한, 스마트TV로 티빙을 즐기는 이용자는 75%로, 모바일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높았다. 이용자들은 ‘Apple TV+’의 대표작 ‘파친코’ 시즌2와 시즌1을 가장 즐겨 보았고, 2차 세계대전 걸작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Masters of the Air)’, 케이트 블란쳇과 정호연의 심리 스릴러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첩보 드라마 ‘슬로호시스(Slow Horses)’ 시즌1 등의 시청도 많았다.

티빙 관계자는 “‘Apple TV+’와 협업 이후 유의미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세브란스: 단절’ 시즌2를 동시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티빙만이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