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사업자인 숨고, 크몽 등과 12월 18일 회의를 열고 악성 거짓 후기에 대해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는 “프리랜서를 매칭해 주는 소위 ‘재능 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성 거짓 후기에 대한 피해 신고 또한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면서, “악성 거짓 후기는 환불, AS 등 다른 소비자 불만과 복합적으로 연계한 경우도 있어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이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방심위는 “악성 거짓 후기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자들의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이에 사업자들은 방심위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관련 업무 수행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심의 사례를 공유해달라 요청했다. 또, 악성 거짓 후기 대응에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심위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펴 비방 목적의 허위사실 적시 등 명예훼손 후기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자율규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자 협력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