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와 GS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orea-Urban Air Mobility Grand Challenge-1)’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교통관리 플랫폼 기능 검증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의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UAM이 정상 운영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 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교통관리 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 플랫폼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