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대노조, 10월 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 ...

KBS 양대노조, 10월 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
“공영방송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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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 노동조합 등 KBS 양대노조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10월 7일 오후 5시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모바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낙하산 박민 사장의 취임 이후 KBS 보도 및 프로그램의 신뢰도, 영향력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추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공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신료까지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그럼에도 이 모든 사달의 책임자인 낙하산 박민 사장은 오히려 그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떠넘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임을 위한 ‘조직개악안’ 처리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돌입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이대로 가다가는 공영방송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됐다”며 “압도적 찬성으로 공영방송을 정권의 방송으로 만드려는 낙하산 박민 사장의 야욕을 깨부수고,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놓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