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기지국 안전 시설물 공동 구축…작업 환경의 안전 수준 한 단계...

통신 3사, 기지국 안전 시설물 공동 구축…작업 환경의 안전 수준 한 단계 높여
각 사당 8,000곳 맡아 총 24,000곳 정비…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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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 시설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9월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 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높은 곳에 있는 무선국 장치에 안전 시설물을 공동으로 구축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번에 안전 시설물을 구축하기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4,000곳으로,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한다.

통신 3사는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협의체에서는 각 사의 안전보건 상생 방안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통신 3사는 “이번 기지국 안전 시설물 공동 구축 협약은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에서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