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2024 경쟁작 대상에 오르한 아가자데 감독의 ‘영사실의 불빛’ 선정 ...

EIDF2024 경쟁작 대상에 오르한 아가자데 감독의 ‘영사실의 불빛’ 선정
“우리가 거의 알지 못했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단 하나의 걸작”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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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EBS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4)의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 대상의 영예는 ‘영사실의 불빛’에 돌아갔다. EBS는 대상을 비롯해,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특별언급, 시청자상, 관객상으로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IDF의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는 다양한 주제, 특별한 형식과 스타일의 작품으로 구성돼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채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에 진행한 심사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5개 작품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에는 오르한 아가자데 감독의 ‘영사실의 불빛’,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제레미 바타글리아 감독의 ‘어떤 프랑스 청년’과 야마자키 에마 감독의 ‘슬기로운 초등생활’, 심사위원특별언급에는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이 선정됐다.

총 3천 6백만 원 규모로 진행한 이번 경쟁 부문은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 수상작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심사위원특별상 2편에는 각 7백만 원의 상금을, 심사위원특별언급·시청자상·관객상에는 각 4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먼저 대상 수상작인 ‘영사실의 불빛’에 대해 벤 멀린코슨 심사위원은 “우리가 거의 알지 못했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단 하나의 걸작”이라는 찬사로 심사평을 남겼다.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어떤 프랑스 청년’에는 이학준 심사위원이 “인류의 고통과 욕망을 차분하게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을 남겼으며, ‘슬기로운 초등생활’에는 허성호 심사위원이 “다양한 관점을 가진 심사위원 전원이 상위 세 편 안에 선정한 수작”으로 영상을 통해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냈다는 평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특별언급에 선정된 ‘목소리들’에는 문성경 EIDF2024 심사위원장은 “침묵을 새겨듣고 그 의미를 기록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극장 상영 현장 및 EIDF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투표로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이 관객상에 선정돼 올해 2관왕을 달성했고, 김상우 감독의 ‘더 바이올린 메이커’가 시청자상에 선정됐다.

이번 EIDF2024는 자체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다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