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재가

윤 대통령,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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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8월 16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유 장관을 오늘 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위장전입, 병역 회피 논란, 해외 불법체류 등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기한인 12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은 13일 국회에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국회 과방위는 응하지 않았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는 R&D 예산 법규나 최근 이슈가 된 통신사찰 업무도 모르고, 생성형 AI도 써 본 적 없는 데다, 현직 검사장 동생 집에 차남을 위장전입하고 대학교수 부인은 다세대주택 12채를 갖고도 세금과 과태료 체납으로 18차례 압류를 당했다”며 “부도덕하고 정책 능력도 부족해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