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8개 연구반 모두에 의장단 확보 ...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8개 연구반 모두에 의장단 확보
의장단 역대 최다 진출…6G 국제표준 표준화, 신규 방송 서비스 모델 표준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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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6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전파관리 연구반(SG1) 국제회의에서 정용준 단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TU 전파통신부문에서 역대 최다 의장단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전파통신총회 및 ITU-R 연구반 회의에서 선출된 지상통신 연구반(SG5) 의장(위규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문위원), WRC-27 준비그룹(CPM-27) 부의장(박종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전파통신자문반(RAG) 부의장(임재우 연전파연 구관), 전파전파 연구반(SG3) 부의장(김종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위원), 위성업무 연구반(SG4) 부의장(오대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방송업무 연구반(SG6) 부의장(이철희 연세대학교 교수), 과학업무 연구반(SG7) 부의장(이황재 싱크테크노 전문위원)에 이어 입후보한 모든 연구반에서 의장단에 진출한 바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TU 활동 이래 최초로 의장을 포함한 ITU-R 부문 8개 연구반 모두에 의장단을 확보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는 국내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ITU-R의 모든 연구반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며 “각 연구반 운영 및 의제 설정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선출된 각 연구반의 의장단은 2027년 개최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까지 이어지는 연구회기에 연구반의 핵심 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의제로는 6G 국제표준인 IMT-2030 표준화 및 주파수 발굴,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및 예측 연구, 100㎓ 이상 대역 전파전파 연구, 위성 IMT-2020 표준화, 무선랜(RLAN) 시스템 특성 연구, 신규 방송 서비스 모델 표준화 등이 있다.

김희원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직무대리는 “전파통신 분야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무대에서 역대 최다 의장단 진출 성과를 이뤄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의장단을 비롯한 ITU 표준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적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