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위기에 처한 김재철 MBC 사장이 자신의 해임안을 고심하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에 참석해 "(지역 계열사 및 자회사 임원인사 내정자 20여 명의 명단을 공지해 방문진과 사전없이 인사를 단행한 부분은)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사장은 1시간 30분동안 이어진 이사회에서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밝히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한편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방문진 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이번이 총 네번째며, 야당은 물론 여당쪽 이사 일부도 김 사장의 해임을 원한다는 기류가 감지되어 이러한 분위기가 실제 김재철 사장 해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김 사장은 예정했던 일본 출장을 연기하고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