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생성형 AI 활용 다큐멘터리 EBS ‘위대한 인도’

국내 최초 생성형 AI 활용 다큐멘터리 EBS ‘위대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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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E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24일 방송을 앞둔 창사특집 다큐프라임 <위대한 인도>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문명사 다큐멘터리로,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인도’를 보다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기존의 문명사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시각으로 다큐멘터리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간다.

<위대한 인도>는 히말라야를 지붕 삼고, 아라비아해와 벵골만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나라, 뜨겁게 약동하는 14억 인구 대국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통찰하고 인도의 정수를 훑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EBS는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신화 속에 박제된 인도의 무수한 신들, 수려한 조각상과 낡은 그림, 그리고 사진 속에 새겨진 오랜 인물들을 생생하게 살려내 대화하는 모습을 담았다”면서 “성우의 더빙 대신,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을 적용하는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발상과 도전을 적용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국영 방송국 DDI와 국제 공동 제작을 통해 인도의 역사적인 공간을 미학적으로 구현해 인도 문화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프리젠터로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성용 교수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대식 교수가 출연해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케미를 뽐내며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한다. 유적지를 따라가며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인도학자와 최첨단의 뇌과학자가 나눈 대화와 통찰을 통해 그간 서구 문명이 보고 해석한 인도가 아니라, 한국인의 시각으로 인도를 재해석한 신선하고 흥미로운 관점을 만나볼 수 있다.

<위대한 인도>는 기획, 개발에서부터 방송에 이르기까지 1년 6개월에 걸친 연구와 자문, 국내 스튜디오와 인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고대 인더스 문명에서부터 무굴제국, 영국 식민 시대와 독립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에 걸친 거대한 인도 문명의 수레바퀴를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