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기획 ‘빙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

KBS 대기획 ‘빙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인류 위기에 대한 심각성·경각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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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1TV의 KBS 공사창립 대기획 ‘빙하’ 3부작이 ‘2024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5월 22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2024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총 39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부문별 수상작 총 4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45억 년 지구 역사에서 빙하가 만들어낸 생명의 탄생과 진화, 변화 과정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해빙과 그로 인해 인류에게 닥칠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빙하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생동감 있게 제공한 KBS-1TV의 KBS 공사창립 대기획 ‘빙하’ 3부작이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 등으로 인해 일본 히로시마로 이주했던 합천군 주민들이 겪은 원폭 피해를 심도 있게 담아내고, 우리나라 최초로 원폭 피해자 2세임을 밝힌 ‘김형률’의 인권 운동 과정과, 그동안 소외 받았던 원폭 피해자 및 후손들의 아픔을 다룬 TBN한국교통방송경남본부의 TBN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평화의 불꽃 김형률’이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일본 활동가들이 일본에서 오랫동안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의 해결 노력을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전범 기업의 기존 입장이 고착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새로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YTN의 YTN 탐사보고서 ‘기록 – 나카가와와 다카하시’가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으로는 지난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하수역학 마약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약 지도를 제작·공개해 일상생활 속 마약 침투 실태의 심각성을 집중 조명하고,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정책 현황을 심층 기획 보도해 마약 퇴치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TJB대전방송의 ‘TJB 8뉴스 – 최초보고, 마약지도로 말한다’가 선정됐다.

방심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 사업자 등으로부터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