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6조 6,546억 원, 별도 기준 4조 6,94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 406억 원을 기록하며 2010년도 이후 약 14년 만에 1분기 기준 서비스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이익 개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한 5,065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 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38억 원으로 집계됐다.
KT는 “B2C,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또, 이번 달 9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3,300주를 소각한다고 알렸다.
장민 KT CFO(전무)는 “KT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