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 광고 규제 개선’ 앞두고 관련 기관 의견 청취 ...

방통위, ‘방송 광고 규제 개선’ 앞두고 관련 기관 의견 청취
방송협회, 케이블협회, IPTV협회, 지역민방협회 등과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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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광고·편성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두고 방송 관련 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4월 26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등 방송 관련 기관에서 참석했다.

방통위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방송이 미디어 산업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면서, “방송사가 K-콘텐츠의 기반인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민에게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방송 광고, 편성 규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 광고 분야의 광고 유형을 간소화하고 광고의 종류, 방식 등에 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방송 편성 분야에서는 오락 프로그램과 1개국 수입물에 대한 규제를 폐지해 유연한 편성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미디어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방송 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방송 광고와 편성 규제를 개선해 방송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송 관계기관장들은 한목소리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방송 산업의 어려움과 방송사업자에게만 적용하는 낡은 법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방통위가 방송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요청했다.

방통위와 방송 관계기관은 향후 국내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 등을 지속해서 논의해 방송 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담회 이후 김 위원장은 방송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인근의 SBS 목동방송센터를 방문해 방송 기획·편성·제작·송출 등 방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