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KBS는 오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탄생일을 앞두고 전 국민의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4월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국어 정책을 전담하는 문체부와 공영방송으로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KBS는 올바르고 품격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고, 나아가 이를 국민에게 장려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업무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콘텐츠와 행사 개발, △우리말 순화 등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 △수어·점자 정보 제작과 제공 촉진 등에 힘쓴다.
아울러, 문체부는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엄지인, 김승휘 KBS 아나운서를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가장 오래 진행했으며, 한국어연구부 팀장을 지낸 김승휘 아나운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도전 골든벨’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언어문화 홍보대사’는 범국민의 언어문화 개선과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한 협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글과 한국어는 한국 문화의 근간이자, 문화적 창의성의 기반”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BS와 함께 올바른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