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올해부터 3년간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계약한 티빙이 또다시 중계방송 사고를 냈다.
지난 3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6-6 동점을 만든 9회 초 티빙의 중계방송은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멈췄다.
중계는 약 1분 뒤 다시 시작했지만, 0 대 6으로 지고 있던 롯데가 9회 초만에 6득점을 뽑으며 극적으로 접전을 만들어 낸 상황에 중계가 중단되면서 시청자의 불만은 거셀 수밖에 없었다.
티빙은 앞서 9일 시범 경기 중계에서는 주자가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는 의미인 ‘SAFE’가 쓰여야 할 때 ‘SAVE(마지막 투수가 경기를 효과적으로 마무리했을 때 쓰는 용어)’라는 자막 쓰는 실수를 하는 등 다소 부족한 중계방송으로 야구팬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티빙은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해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중계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