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bTV, 그 전망은?

[학술] HbbTV, 그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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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 Broadcasting BroadBand TV, 일명 HbbTV에 대한 유럽 지상파 방송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영 및 민영 방송사들이 HbbTV 기반의 상용 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TV 서비스 시대가 열리는 분위기다.

 

   
 

HbbTV는 기존 방송의 콘텐츠 및 서비스와 인터넷의 콘텐츠 및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2009년 독일을 중심으로 각 지상파 방송사와 민영 방송사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되었고 프랑스 방송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HbbTV는 뉴미디어의 기본 중 하나인 ‘장면의 연속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청자들의 시청패턴이 급변하면서 T-커머스를 위시한 플랫폼 TV 서비스가 각광을 받는 것도 HbbTV의 등장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TV를 보며 인터넷을 끊임없이 하며 능동적으로 관련 물품을 구입하는 한편 진정한 양방향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HbbTV인 것이다.

쉽게 말해 HbbTV는 TV 하나로 웹서핑 및 TV 시청 등을 위시한 대부분의 시청각-능동적 기능을 제공하는 전천후 멀티미디어 기술이다. 게다가 그 성립 배경 자체가 유럽 방송사를 중심으로 태동했기 때문에 당연히 유럽을 무대로 발전하는 분위기다. 각 국가의 공영 및 민영 방송사는 물론이고 셋톱박스 업체와 제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해 해당 기술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HbbTV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에서 거의 상용화 되었으며 영국이 표준 기반 상용화 예정 국가로 분류된다. 게다가 독일 방송사인 ZDF의 2012년 통계를 살펴보면 HbbTV 기능이 탑재된 DTV나 셋탑박스를 출시한 가전 브랜드 숫자는 2011년 14개에서 2012년 36개를 상회활만큼 급속도로 늘어나는 형국이다.

방송과 인터넷의 융합, 그리고 두 기능의 동시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는 HbbTV는 유럽을 넘어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