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티빙이 국내 OTT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
티빙은 3월 4일 광고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한다고 2월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광고형 스탠다드의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다. 광고는 1시간 길이의 영상을 기준으로 2~4분이며, 영상을 시작할 때와 시청 중간에 방영한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같은 1080p이다.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 접속은 2대까지 가능하다.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OTT의 광고 요금제는 지난 2022년 넷플릭스가 서비스 개시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세에 들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이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월 5,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고 약 1년 만에 광고 요금제 구독자 수가 전 세계에서 1,50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티빙은 “합리적인 가격의 풍성한 혜택과 기능을 탑재한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통해 티빙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활성화를 통해 K-OTT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