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설특집 VR다큐 ‘너를 만났다4’ 11일 밤 9시 방송

MBC 설특집 VR다큐 ‘너를 만났다4’ 11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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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MBC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 최초로 VR을 통해 세상을 떠난 어린 딸과 엄마의 만남을 보여주며 놀라움과 감동을 전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이번 설을 맞아 네 번째 이야기를 방송한다.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3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안유진(45세) 씨와 이창원(45세)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심리치유’에 주목한 <너를 만났다> 시즌4는 ‘VR 양방향 소통 기술’을 도입하며 시즌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의 실시간 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 남매 중 첫째인 서준이는 안유진 씨와 이창원 씨가 부모로서 겪는 모든 첫 순간을 안겨준 아이였다. 하지만 열세 살이었던 서준이는 3년 전 여름, 하루아침에 급성 뇌출혈로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마지막 인사를 못 한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는 부부의 소원은 단 하나, 서준이와 제대로 된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너를 만났다> 시즌4 제작진은 시즌 최초로 엄마와 아빠 모두가 VR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바다’와 ‘한강’. 두 개의 가상 공간을 구축했다. 또한 제작진은 엄마 아빠가 각자의 공간에서 후회 없는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심리상담 전문가가 함께해 특별한 <너를 만났다>의 네 번째 만남을 준비했다.

한편 <너를 만났다> 시즌4 ‘열셋, 열여섯’에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신혜선은 “<너를 만났다> 시리즈를 감명 깊게 봤다. 이번 시즌4 내레이터 제의가 왔을 때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VR에서의 인사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가족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뜻깊은 프로그램에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MBC 설특집 VR 심리치유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4 ‘열셋, 열여섯’이 2월 11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