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우수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들이 잇달아 대중적인 인기를 끌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국내 방송 영상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신규 K-콘텐츠를 발굴 및 육성하고자 방송 영상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방송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약 698억 원 증액한 957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OTT 특화 △방송 영상 △뉴미디어 △방송 포맷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지원 체계를 공고히 했다.
그 결과, 방송 영상 부문 지원작인 ‘힘쎈여자 강남순’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최종 시청률 10.4%로 막을 내리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OTT 14개국 1위를 기록했다.
OTT 특화 부문 지원작으로 지난 11월 공개한 ‘소년시대’는 공개 첫 주 대비 총 시청량이 1938%를 기록했다. 또, OTT 통합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네이버 ‘많이 찾은 드라마’ 검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OTT 특화 비드라 예능 부문의 지원작인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와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등이 호평과 함께 사랑받고 있다. 나아가 두 콘텐츠는 IP 권리 확보를 통해 OTT뿐만 아니라 라이브 생중계, 쇼츠 등 다양한 포맷으로 IP 부가가치를 확장했다.
이러한 콘진원 제작 지원작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2월 15일 파트 1을 공개한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공개 3일 만에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20개국 TOP10에 진입했으며, 내년 1월 5일 파트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등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장태유 감독의 연출과 이하늬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밤에 피는 꽃’은 내년 1월 12일 방영 예정이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은 “콘진원의 제작 지원을 받은 콘텐츠가 잇달아 성공하며 K드라마, K예능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방송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