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에 이어 ‘녹화’가 부상한다

[찾아보기] ‘다시보기’에 이어 ‘녹화’가 부상한다

759

다양한 미디어 범람이 일상이 되기 전, 1990년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IPTV 및 기타 유료 방송의 등장과 더불어 새로운 뉴미디어 시대가 열리며 이제 ‘프로그램 녹화’는 추억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VOD 서비스가 일상이 된 현재, 일부 유료 방송을 중심으로 다시 ‘프로그램 녹화’가 살아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위성방송사인 KT 스카이라이프는 용량이 큰 고해상도(HD) 방송을 원활히 녹화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녹화 서비스(PVR) 마련을 추진한다.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진화한 ‘녹화 기능’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또 케이블 방송인 씨엔엠도 ‘구글TV’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녹화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저렴한 가격으로 HD급 VOD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VOD 서비스의 등장으로 ‘방송 다시보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방식에 있어 제공되는 VOD가 아닌 능동적인 ‘녹화’가 급부상하며 미디어 환경은 제3의 진화를 시작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