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랍에미리트 콘텐츠 협력 속도 내나 ...

MBC-아랍에미리트 콘텐츠 협력 속도 내나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부국왕, MBC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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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MBC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와 아랍에미리트 간 콘텐츠 협력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MBC는 아랍에미리트(이하 UAE)를 구성하는 7개 나라 중 하나인 ‘샤르자’의 부국왕이 12월 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셰이크 술탄 빈 아마드 알 카시미’ 부국왕은 안형준 MBC 사장과 만나 한국과 샤르자 간 콘텐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최첨단 뉴스 스튜디오 등 MBC 방송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샤르자의 부국왕은 “최고의 방송사인 MBC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UAE 국가 가운데 문화와 교육의 중심인 샤르자가 한류 콘텐츠의 중심인 MBC와 앞으로 문화와 기술 교류를 활발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 대장금 열풍이 불었던 UAE 샤르자에 한류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샤르자는 K-예능과 K-드라마의 산실인 MBC로부터 콘텐츠 성공의 비결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는 지난 8월 아랍에미리트와 콘텐츠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양국 간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MBC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피지컬 100’과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노하우를 살려, 중동 미디어 시장에 맞는 맞춤형 한류 콘텐츠를 샤르자 미디어그룹과 함께 제작하는 방안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UAE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BC는 또한 UAE 샤르자 현지 박물관에 ‘미디어아트 뮤지엄’을 조성해 ‘실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해 샤르자에 품질 높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