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4배 빨라져…LTE에서 5G로 완전 전환 ...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4배 빨라져…LTE에서 5G로 완전 전환
과기정통부, ‘공공 와이파이’ 정책 4개 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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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전국 시내버스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와이파이 서비스가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해 평균 4배 빨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29,100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완전하게 전환하는 것을 기념하며 12월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공 와이파이 구축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전환으로 와이파이 속도는 약 4배 이상(300~400Mbps) 개선된다.

공공 와이파이는 올해 신규 구축한 공공장소 4,400개소를 포함해 공공장소 총 5.8만 개소에 구축돼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공공 와이파이 사업은 2022년 한 해에만 누적 접속자 92억 명에 이른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사 관계자, 공공 와이파이 이용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장관은 행사 개최지인 국립고궁박물관의 공공 와이파이 장비를 둘러보고 시내버스에 탑승해 5G 기반 공공 와이파이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공공 와이파이 정책으로 △신기술 적용 추진, △상용 와이파이 개방 방식 개선, △공공 와이파이 재배치, △운영 관리·장애 대응 체계 강화 등 4개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WiFi 4·5 기반의 노후한 와이파이를 내년 중 WiFi 7 기반으로 대‧개체해 품질을 개선하고, 유선 네트워크망을 10Gbps급으로 증속하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더 빠르고 쾌적한 공공 와이파이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무선 통신 장애 발생 시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이용자가 거의 없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와이파이는 재배치해 품질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공공 와이파이에 장애가 있을 경우 출동 조치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전화로만 가능했던 민원 접수를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WiFi 7 등 신기술 시범 적용, 10G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백홀 증설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특히 공공 와이파이 운영 및 장애 대응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정적으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