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시장, IPTV 압도적…성장률은 0% 정체기

유료방송 시장, IPTV 압도적…성장률은 0% 정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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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난 2017년 유료방송 시장에서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의 점유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7.27%로, IPTV와 SO의 점유율 차이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2022년 하반기 이후 유료방송 시장의 가입자 증감률은 1% 미만으로 여전히 정체기에 빠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월 15일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99,000 가입자가 증가한 36,347,495 가입자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가입자 증감률은 0.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하반기 가입자 증감률 0.67% 보다 떨어진 수치다.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감률이 1% 미만대로 떨어진 것은 2022년 하반기 조사 때다. 2021년 하반기 증가폭 1.51%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하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또 감소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자별 가입자 수(시장점유율)는 △KT 8,865,968 가입자(24.39%), △SK브로드밴드(IPTV) 6,585,274 가입자(18.12%), △LG유플러스 5,363,160 가입자(14.76%), △LG헬로비전 3,659,687 가입자(10.07%), △KT스카이라이프 2,901,812 가입자(7.98%), △SK브로드밴드(SO) 2,812,541 가입자(7.74%) 순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IPTV는 총 20,814,402 가입자(57.27%), SO는 총 12,631,281 가입자(34.75%), 위성방송은 2,901,812 가입자(7.98%)로 나타났다.

IPTV 3사의 계열별 가입자 수는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1,304만 가입자(35.89%), SK브로드밴드(IPTV+SO)는 940만 가입자(25.86%), LG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은 902만 가입자(24.83%) 순으로 조사됐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편 매 반기별로 발표되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SO・위성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수 검증을 위한 실무조사를 실시해 검증 결과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의회에서 검증 결과를 심의‧의결해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