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함께 11월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도전!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7개 초등학교에서 치러진 ‘디지털윤리 골든벨’ 예선을 갈무리하는 자리로, 학교별로 좋은 성적을 거둔 3인의 대표 학생들이 참여해 디지털윤리 왕중왕을 가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로 개최된 디지털윤리 골든벨 예선에는 초등학교 3학년~6학년 학생 1,915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왕중왕전에는 학교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대표 48명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 및 교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왕중왕전에 앞서 방통위는 디지털윤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도티(나희선), 보물섬과 함께 ‘디지털윤리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디지털윤리에 대한 고민과 디지털윤리 실천 노력에 대한 경험을 함께 나눴다.
이어 본격적으로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퀴즈대회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실력을 발휘해 진지하게 퀴즈를 풀어나갔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운천초등학교 5학년 박지훈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왕중왕전 최후의 1인에게는 방송통신위원장상이 수여되었으며, 끝까지 함께 자리한 인천청라초등학교 5학년 송영진 학생, 운천초등학교 5학년 장세아 학생에게는 우수상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최후의 1인에 선정된 박지훈 학생은 “이렇게 끝까지 문제를 다 풀고 왕중왕이 될 줄 몰랐다. 너무 기쁘고, 앞으로 왕중왕답게 디지털윤리를 더 잘 지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디지털윤리 골든벨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퀴즈풀이를 병행한 체험형 교육으로,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방통위는 더 많은 학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전! 디지털윤리 골든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디지털 시대에 나고 자란 디지털 세대”라며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역기능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보다 생산적으로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디지털윤리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방통위가 길라잡이가 돼 관련 정책과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