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초‧중등 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당시 촬영한 영상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긴급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10대 남녀학생 수십 명이 또래 초‧중등 학생들을 폭행하는 장편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방심위는 “집단 폭행 장면이 여과 없이 구체적으로 표현돼 있고, 관련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을 감안해 관련 영상을 신속하게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해 학생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청소년들의 모방 심리를 자극한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에게 영상이 게시됐을 경우 신속하게 삭제할 것과 △해당 영상의 무분별한 유포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