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International Broadcasting Co-production Conference 2023, IBCC)’를 9월 2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BCC는 국가 간 공동 제작을 활성화하고 K-콘텐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역을 통해 세계를 내다보다: 아시아의 스토리를 세계와 공유하다(Local Insights, Global Outlooks: Sharing Asian Stories with the World)’로, 기조연설, 주빈국 특별 세션과 아시아 세션,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2023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 시상 및 수상작 발표 등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은 박정훈 SBS 사장이 ‘한류의 현지화를 통한 SBS 공동제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빈국 특별 세션에서는 올해로 한국과 수교 50년을 맞은 인도네시아가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의 우바이딜라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모하마드 레자 부위원장과 민영방송협회의 길랑 이스칸다르 사무총장이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대신해 요하네스 에카프라세트야 탄쭝 박사가 ‘K웨이브에서 I웨이브로 : 한-인도네시아 50년 우호 관계’에 대해 발표한다.
아시아 세션 1에서는 임정수 서울여대 교수의 진행으로 일본의 미카 카나야 NHK 국제 콘텐츠 개발 책임자가 ‘아시아와 일본 간 국제 공동제작 40년 : 우리의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를, 말레이시아의 니니 빈티 유소프 미디어프리마스튜디오 CEO가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위한 글로벌 공동제작’을 발표한다.
정윤경 순천향대 교수가 진행을 맡은 아시아 세션 2에서는 태국의 다나삭 후나락 워크포인트 그룹 최고사업개발책임자이 ‘아시아 국가 간 공동제작의 장점 및 각국의 시장에 맞는 공동제작 방안’을, 베트남의 누옌 민 하 VTV PD가 ‘공동제작, VTV 콘텐츠 다양성의 핵심’을, 몽골의 에캄빌레그 바타르수렌 NTV방송 제작 책임자가 ‘미디어 콘텐츠 공동제작 : 몽골‧한국‧아시아를 연합하다’를 발표한다.
이어 올해 해외 우수 공동제작 대상 수상자들이 그간의 제작 과정과 경험담 등을 발표하고, 라운드 테이블에는 국내외 공동제작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공동제작의 애로사항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해 많은 분이 애써주신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라며 방송 공동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방통위도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 간 공동제작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세부 일정 확인과 사전 등록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ibcc.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