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가 오는 15일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18일 미얀마, 20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한류 지역의 방송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KBS 미디어, MBC, EBS, JTBC, MBN, 아리랑TV, CJ E&M, MBC플러스미디어, 방송대학TV 등 10개 국내 주요방송사업자가 참여해 국내 최신 드라마, 다큐멘터리, 오락, 어린이 프로그램 및 3D 콘텐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방송사업자의 콘텐츠 수출을 촉진하고 한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에는 다큐멘터리 부분의 약진이 눈에 띈다. KBS는 올초 ‘인터내셔널 3D 소사이어티(International 3D Society)’의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3D 의학 다큐멘터리 ‘태아’를 통해 국내 3D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작품성을 현지 방송관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고, EBS는 캄보디아 TVK와 공동제작한 ‘신들의 땅, 앙코르와트’를 통해 아시아 국가에서 다큐멘터리 장르의 홍보와 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외에도 참여 방송사들과 함께 캄보디아 지상파 방송사업인 ‘CTN(Cambodian Television Network)’, 미얀마 공영방송사 ‘MRTV(Myanmar Radio and Television)’,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사인 ‘Media Prima’를 방문해 현지 방송사의 관심사항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아시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국내 방송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프로그램 수출이 집중되어 있고, 드라마 장르에 편중된 측면이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방송 콘텐츠 수출국 다변화와 한국 콘텐츠 수출 장르의 다양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