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이닷, 더 스마트한 ‘대화형 AI’로 진화…UX 등 전면 개편 ...

SKT 에이닷, 더 스마트한 ‘대화형 AI’로 진화…UX 등 전면 개편
홈 화면 개편, 캐릭터 업그레이드 등…생성형 AI 서비스로 다양한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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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A.)의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감성형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 개편으로 진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6월 30일 밝혔다.

먼저, SKT는 에이닷 메인 화면을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한 화면에서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UX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앱은 홈 화면에 캐릭터가 나타나 고객과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방식이었으나 개편한 앱은 개인의 선호도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캐릭터와 함께 홈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개인화 영역을 강화하고 직관성을 높인 것이다.

또한, 에이닷 안에 MS 애저 오픈 AI(Azure Open 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를 추가했다. ‘챗T’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을 준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대화하는 것처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SKT는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을 통해 에이닷 안에 개성 있는 페르소나(Persona,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를 선보인다.

‘A. 프렌즈’는 각각의 페르소나에 맞춰 특색있는 대화가 가능한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으로, 고객별 특성에 맞는 더욱 친근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길빛나’는 꿈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취준생, ‘육제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다소 직설적인 대화법을 지닌 재기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마지막으로 ‘강하루’는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닌 따뜻한 캐릭터이다.

SKT는 스캐터랩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사람과 나누는 듯한 대화’ 등이 가능한 감성대화 AI 기술을 적용해 고민 상담이나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A. 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우선 적용하며 iOS 버전은 7월 말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대대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 안의 AI 친구’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