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23 월드미디어포럼’ 이번엔 미디어 IT와 방송기술 논한다
“Beyond Baseband Beyond Broadcasting”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OBA 2023 월드미디어포럼(World Media Forum, WMF)이 5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열린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방송기술교육원이 주최‧주관하는 WMF는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예측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국제 포럼으로 지난 2015년부터 KOBA 첫날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Beyond Baseband Beyond Broadcasting’을 주제로 기존 전통적인 방송 제작과 송출 기술을 넘어 IT 기반 시대에 맞는 기술을 분석하고, 미래 방송기술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김정훈 방송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은 “ICT 발전으로 미디어 업계는 계속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전통적 미디어 산업에 더해 ‘넷플릭스’로 대변되던 OTT가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이제 거의 모든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가 OTT를 제공하는 게 현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정책실장은 “기존의 방송 제작 기술과 송출 기술로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IT 인프라를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기술적 대응을 할 수 없고, 이는 곧 쇠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WMF은 방송 관계자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고 IT 관계자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기존 방송기술에 미디어 IT를 더해 논하는 이번 행사가 미디어 인프라 구성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작은 Amazon Web Services(AWS), APJ의 Media and Entertainment Partner Lead ‘Shad Hashmi’가 맡았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방송 제작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강연은 Cisco, DATA Center, Global Service Provider의 Sales Specialist인 ‘Yohei Shimokawa’가 콘텐츠 전송 및 스트리밍을 위한 핵심 기술과 전략을 주제로 진행하고, 마지막은 Huawei Asia Pacific, Enterprise Business Group의 Snr. IT Solution Manager인 ‘Steven Lee’가 콘텐츠 저장과 활용을 위한 핵심 기술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김정훈 방송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의 사회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위의 강연자들이 모두 참석해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및 송출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