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디지털 성범죄 예방 위한 콘텐츠 10편 공개

EBS, 디지털 성범죄 예방 위한 콘텐츠 10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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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가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공동기획하고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 10편을 3월 13일 공개했다.

EBS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는 매년 발생 건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예방·대응법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양육자와 교사 등으로 타깃을 넓혀 연령별·상황별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부터, 디지털 문화가 낯선 양육자와 교사까지 어떻게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눈높이에 맞춰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지루하게 여겼던 기존의 예방 교육 콘텐츠의 틀에서 벗어나, 웹드라마·토크쇼·웹예능·실험 다큐 등의 포맷을 도입했다. 디지털 성범죄가 카메라 등 기존의 디지털 기기에서 나아가 SNS·메타버스·익명 질문앱·랜덤 채팅 등 다양한 온라인 환경에 깊숙이 침투해 소리 없이 피해자를 양산하는 상황에서 10대들이 공감할 요소들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10편의 콘텐츠 중 청소년 웹드라마 ‘오늘도 로그인했습니다’는 ‘내 사진을 도용한 계정이 있다?’ 온라인 게임, 익명 질문 애플리케이션, SNS를 바탕으로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소리 없이 다가오는 디지털 성범죄 양상을 보여준다.

또, 청소년 고민상담 예능 ‘스쿨Talk’은 오상진과 서혜진 변호사, 위키미키 세이가 출연해 청소년들과 함께 신종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예방법, 대처 방안을 알려준다.

청소년 고민상담 콘텐츠인 ‘상담소 로그인’에서는 유튜버 도티가 타로카페의 주인장이 되어 고민을 상담하러 온 청소년들의 사연을 듣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제시한다.

양육자를 위한 디지털 정보 문화 토크쇼 ‘알디? 알디!’는 양육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실제 자녀가 있는 알베르토와 배우 김현숙이 출연해 양육자로서 어떻게 자녀들에게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시켜야 할지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