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오픈랜, 스몰셀, 테라헤르츠 등…최신 기술 MWC에서 공개 ...

ETRI, 오픈랜, 스몰셀, 테라헤르츠 등…최신 기술 MWC에서 공개
“기술 선구자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

384
제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2월 27일부터 나흘간 개최하는 MWC 2023에 최신 연구 성과를 전시해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5G 오픈랜(Open RAN) 기지국 무선 장치 △5G 지능형 스몰셀 소프트웨어(SW) △테라헤르츠(THz) 실내 통신 △THz 이미징 △지능적 스텔스·위장 통신기술 등 5개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5G 오픈랜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은 인도어 피코 셀, 아웃도어 마이크로/피코 셀 등 다양한 개방형 기지국 솔루션에 효과적이다. 특히, 밀리미터파 대역 개방형 기지국 무선 장치 기술도 확보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항만 등 5G 통신서비스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ETRI는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으로 오픈랜 사업화 발판을 마련했고, 경제적 가치가 큰 오픈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지능형 스몰셀 SW 기술은 소형 기지국 기술로, 5G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2.2Gbps를 제공한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용자의 통신 체감 속도를 높이고 높은 전송 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바로 상용화 가능하다.

특히, 28GHz 대역에서 주파수를 결합하는 반송파집성(CA) 기술을 개발해 최대 성능을 올리 점과 Sub-6GHz 대역에서 5G 단독모드를 선보인 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중소기업의 5G 소형기지국과 함께 코트라 무역관에서 전시한다.

새로운 주파수 영역으로 각광받는 테라헤르츠(THz) 대역 기술도 선보인다. THz 실내 네트워크 기술은 광대역 주파수 활용이 가능한 THz 무선 신호를 기반으로 10m 이하의 실내 근거리 구간에서 0.1Tbps의 무선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핵심 기술은 테라헤르츠 신호 생성 및 복원 기술, 증폭기 기술,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용량 초실감 데이터를 실내 환경에서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향후 6G 실내망, 테라헤르츠 이미징 및 분광기, 단거리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등에 활용이 가능해 디지털 혁신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테라헤르츠(THz) 이미징 기술은 테라헤르츠파 특성을 이용해 인체 보안 검색 및 산업용 비파괴 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테라헤르츠 2차원 고속 스캐닝 기술, 광학계 설계 및 제작 기술, 핵심 부품 기술과 신호 획득 및 처리 기술이 핵심이다.

ETRI는 해당 기술을 공항의 차세대 대인 보안 검색 및 암 진단용 의료기기, 연료전지 두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상용화할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업무망으로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활용하기 위한 지능형 스텔스·위장 네트워크 기술도 공개한다. 무선의 물리적 특성 취약점인 자원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든 장치를 관제하고 위장(僞裝)하는 기술이다.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무선랜에 적용해 보호해야 할 주요 시설·설비 공간 내에서 와이파이 무선랜을 안전하게 업무에 사용토록 지원하는 등 디지털 안전 경계 관리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망 및 스마트 신산업 분야에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등을 모색기로 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5G·6G 등 통신 기술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핵심원천 기반 기술과 전략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의 성과를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고 기술 선구자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