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가 분석한 정보로 ‘교통혼잡 해결’에 나서 ...

SKT, AI가 분석한 정보로 ‘교통혼잡 해결’에 나서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서초구 교통영향평가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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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교통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서초구 내 교통영향평가 사업에 적용된다.

SKT는 서초구청이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에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적용‧상용화한다고 2월 15일 밝혔다.

‘디지털트윈국토’는 국토교통부의 시범 사업으로, 현실세계의 국토형상을 위치 기반으로 가상공간에 디지털트윈을 차량 흐름, 인구 이동, 사건‧사고, 행정 데이터 등 각종 현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복합하는 플랫폼이다. 실시간으로 도시를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가상공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실제 교통 대책에 적용할 계획이다.

SKT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로,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교통영향평가 방식은 특정 기간에 조사원이 교통량과 차량 속도를 직접 조사해 데이터 수집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리트머스’는 별도의 교통정보 수집 장치나 조사 인력 없이 365일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해 데이터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서초구는 향후 통신 데이터 등에 기반을 둔 교통영향평가 모델을 개발해 반포동 고속터미널 일대 재건축 사업 예정지 등에 적용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재건축 완료 전후의 교통량 및 흐름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이에 기반을 둔 교통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 혼잡시간대 및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경찰과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 제공해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홍성 SKT AdTech CO담당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