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및 영국·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 대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2022년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공동연구 학술회의’를 12월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6년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5세대 이동통신 분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했던 ‘한-유럽연합 공동연구 학술회의’로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유럽연합 외에도 미국과 영국의 연구자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정보통신기술 국제공동연구 학술회의’로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 학술회의에서는 스페인 측의 요청으로 ‘스페인의 사이버보안 정책, 기술동향 및 국제협력’ 현황을 집중 소개하는 특별 분과가 마련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영국, 미국, 스페인의 디지털기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 후 공동연구 과제들의 진행상황과 추진성과 등에 대한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유럽 등 11개 국가와 인공지능, 인공지능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및 가상융합(XR) 등의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31개 과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5세대 오픈랜(영국), 6세대 이동통신·양자(미국), 인공지능(스페인) 및 사이버보안(핀란드) 분야 공동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면서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확장가상세계 △사이버보안 등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술 선진국들과 미래지향적 디지털 동반자 관계 체결을 확대하고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등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