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2(GISC 2022)’가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개최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는 올해 ‘디지털 대한민국, ICT 표준으로 연결!’을 주제로, B5G‧6G 국제 표준협력 워크숍, 국제표준화 활동 사례 발표, 정보통신 표준‧특허 성공사례 발표회 등의 세부 행사로 구성된다.
9일 진행한 개막식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AI연구소 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ICT 표준화 업무 유공자에 대한 장관표창과 ‘ICT 표준 챌린지’ 수상자에 대한 장관상 시상 등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명장급 국제표준전문가가 표준화 활동 경험담을 포함한 국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표준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표준개발 성과 발표회를 갖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국민참여 ICT 표준 챌린지’ 공모전 발표회에서는 ICT 표준으로 실현하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행사 둘째날인 10일에 진행하는 ‘글로벌 표준화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5G‧6G, 메타버스, 양자, 사이버보안 등 6대 디지털 혁신기술의 표준을 중심으로 4개 세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B5G‧6G 표준화 국제워크숍을 개최해 정부의 6G 연구개발 추진현황을 비롯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술(3GPP) 등 주요 표준화 기구와 중국, 일본, 인도의 B5G·6G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 성과 중 하나인 표준 확산을 위해 표준개발 및 사업화, 표준특허 성공 사례 등을 발표하고 ICT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ICT 표준은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 간의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통로이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