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파방송통신산업 진흥주간이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관 및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 26일 오전 11시 회관 그랜드홀에서 신기술상 및 공모전 시상과 유공자 표장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및 방송통신 기술과 관련된 민감한 이슈들이 총집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일 차 중앙회관 대1연회실에는 이원철 숭실대학교 교수가 ‘TV 화이트 스페이스의 기술적 조건’이라는 주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해당 분야의 이슈를 다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대2연회실에서 강규민 박사의 ‘TV 화이트 스페이스 기술개발 동향’ 발제도 특기할만하다.
2일 차에는 중앙회관 대1연회실에서 열리는 ‘방송문화산업기술인 근로환경과 인력 양성방안 세미나’가 눈에 들어온다. 또 중연회실에서는 700MHz 대역 주파수의 ‘국제적 인증’을 두고 방송-통신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면을 반영하는 ‘WRC-15 전파방송통신 국제 표준화 동향 세미나’가 잡혀있다. 이 자리는 방통위의 ‘700MHz 대역 주파수 WRC-12 왜곡 보도자료 사태’와 함께 상대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대2연회실에는 주파수 공동사용에 관련된 토론회도 예정되어 있다.
3일 차에는 ‘실감 미디어 & 3D 방송 FAIR’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UHDTV와 관련된 뉴미디어 기술 플랫폼과 실감방송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중앙회관 대2연회실에서 이어진다. UHDTV 및 3DTV 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제작기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방송기술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4일 차에는 3일 차에 이어 ‘실감 미디어 & 3D 방송 FAIR’ 2일차 행사가 이어진다. 3DTV 기술은 물론 해당 기술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5일 차는 전자파 관련 제조업체의 제품 및 기술 소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방통위의 진흥주간을 두고 “이 행사가 2011년 700MHz 대역 주파수의 통신 할당을 공고히 하는 방통위의 여론전에 적극 이용된 만큼, 올해 열리는 행사 내용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많다”며 “특히 화이트 스페이스 및 주파수와 관련된 분야에서 현재 정부의 복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