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내 강소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휴컴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한 기업용 5G USB 동글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10월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USB 동글은 가로 8.6cm×세로×4.8cm×높이 2.2cm로, 명함지갑보다도 작다. 그간 출시된 무선 라우터 제품과 비교해도 더욱 작고, 무게도 절반 정도이다. 6㎓ 이하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상용 5G 및 LTE 주파수와 4.7㎓ 이음5G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랜(LAN) 케이블을 USB-C 타입 케이블로 통합했다.
5G USB 동글을 산업현장의 소형로봇, 무인운반차(AGV), 드론 등에 장착하면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무선 라우터를 장착하지 못해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사업장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노트북·태블릿PC·소형 빔프로젝터에도 장착할 수 있어 외부 이동이 많은 외근직과 학생, 1인 가구 등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휴컴와이어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5G B2B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산업 현장에서 고객경험혁신이 가능한 5G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이동 편의성이라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5G 사용성과 체감 품질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운혁 휴컴와이어리스 대표는 “5G 개발 초기부터 축적한 기술을 이번 5G USB 동글 설계에 모두 적용해 최상의 성능을 갖춘 단말기를 출시했다”며, “기술 조언과 지원을 해준 LG유플러스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