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월 3일 오후 2시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국내 OTT 업계 관계자, 제작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김태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회장, 한세민 에이스토리 사장,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 박원우 디턴 대표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올해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116억 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드라마 자금(펀드)에 더해 내년에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부터 OTT 콘텐츠에 대해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업계에서 요청하는 OTT 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도를 연내에 조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지원 정책의 실행을 앞두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국내 OTT 제작사가 좋은 작품에 더욱 많이 투자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고 실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의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