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 1주년 기념 포럼’을 7월 29일 오후 경기 판교에 있는 메타버스 허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초대 의장을 맡은 유지상 광운대 교수,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위정현 중앙대 교수, 박종일 한양대 교수 등 민간전문가 100여 명이 모였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5월 발족했으며, 2022년 7월 현재 메타버스 공급·수요기업, 협·단체 등 82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1년간 운영 결과와 계획을 점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행사에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부 1주년 기념식과 2부 전문가 포럼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얼라이언스와 가상융합경제활성화 포럼, 메타버스 미래포럼 등 메타버스 관련 전문 포럼의 협력을 다짐하며 협력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어 기조 강연에서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박영호 파트너가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긍정론, 부정론 등 다양한 평가가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전략을 경영 컨설턴트의 시각에서 제시했다.
2부에서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에서 그간의 얼라이언스 운영 경과와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기업 간 자율적 협업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기획뿐만 아니라 분야별 심층 논의를 위해 윤리 제도, 기업 육성, 인재 양성, 기술 표준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의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전문가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메타버스 산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얼라이언스가 앞으로도 메타버스 산업 발전의 구심점으로서 많은 주체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