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2012 대선보도 모니터단’ 발족

민언련, ‘2012 대선보도 모니터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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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정동 레이첼카슨룸에서 ‘대선 언론 정책’을 발표하고, ‘2012 대선보도 민언련 모니터단’ 발족식을 가졌다.

민언련은 이 자리에서 훼손된 언론 환경을 바로잡기 위한 ‘대선 언론 정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대선 후보들에게 이러한 정책을 대선 공약의 하나로 채택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언련이 제시한 ‘대선 언론 정책’은 △이명박 정권의 방송통제 및 종편특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 △방송의 독립성‧공공성‧공정성 및 여론다양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송관련법 개정 △민주적 방송통신 규제기구로서의 방송통신위원회 혁신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재구축 △위기에 빠진 신문 산업의 진흥과 빈사상태에 놓인 신문다양성 제고를 위한 신문지원제도 재정비 방안 △불법경품으로 소수 신문에 과점된 신문시장의 정상화 방안 등이다.

민언련은 또한 전국 7개 지역의 민언련(경기, 경남,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등)과 함께 ‘2012 대선 민언련 모니터단’을 조직해 지상파 방송과 주요 일간지, 지역 언론의 대선보도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국민이 선거에서 올바른 주권행사를 하기 위해선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더구나 이번 대선은 이명박 정부에 의해 파괴된 언론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편파ㆍ왜곡 보도 행태를 더욱 철저히 감시해 그 실태를 유권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대선 관련 편파ㆍ왜곡 보도를 감시하고 고발하기 위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과 ‘행동하는언론 소비자연대’(이하 행언련)의 ‘시민감시단’도 출범할 예정이라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