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선택 제한·요금 부담·해지 불편이 없는 신규 구독 플랫폼을 통해 국내 구독 경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7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공개했다. ‘유독’은 기존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내세웠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구독 서비스에 있어서 한 차원 높은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한 도전의 결과로 ‘유독’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겪은 불편을 완전히 해소한 유독을 통해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OTT/미디어(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V컬러링) △배달/여가(요기요, 쏘카, 일리커피) △식품(CJ외식, CJ더마켓, GS25) △교육/오디오(윌라, 시원스쿨, 딸기콩) △쇼핑/뷰티/미용(올리브영, 엔펩, 모두의할인팩) △유아(손꼽쟁이, 앙팡, 엄마의 확신, 오이보스) △청소/반려동물(세탁특공대, 어바웃펫) 등 31종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지정한 서비스를 바꿀 수 없고 일부 부가적인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구독하고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면서 “선택의 제한 없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고, 매월 다른 서비스로 바꿔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불만이 많이 제기되는 가입과 해지 절차도 편리하다. 서비스 가입 요건을 확인하는 절차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해지도 버튼을 한 번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유독을 연내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독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은 “향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내 제공함으로써 일상에 꼭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