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총회, 본회의 오늘 개최

ABU 총회, 본회의 오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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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시아ㆍ태평양 방송연맹(이하 ABU, 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서울 총회 본회의가 16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회의, 시상식, 슈퍼 패널 세션, 전문가 토론 등의 일정으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ABU는 1964년에 창설된 방송 전문 비영리ㆍ비정부 국제기구로 현재 60여개 국 220개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방송 연맹이다. ABU 총회는 전체 회원사가 참여하는 최고의결기구로, 각 위원회는 지난 1년 간 주요 활동 내역을 검토하고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린 뒤 그 결과를 보고하고, 총회에서는 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최종 승인하고 이에 대한 결의와 권고안을 발표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제49차 총회는 KBS가 ABU 회장사 자격으로 치르는 첫 총회로 아시아·태평양 방송사를 비롯해 유럽방송연맹(EBU), 아프리카방송연맹(AUB), 아랍방송연맹(ASBU) 등 해외 임원급 방송 관계자뿐만 아니라 구글 등 각국 미디어 기업까지 참여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ABU 총회에서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변화의 물길을 진정한 사회발전을 위한 창의적 물길로 만들어 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 같다”며 ABU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방송이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인규 KBS 사장도 “서로 이해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방송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서울 총회의 비전”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회원국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개막식 이후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회의에서 논의돼 온 사안들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전체 회원사의 승인을 받게 된다.

이후 진행되는 ABU 시상식에서는 드라마와 뉴스,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라디오와 TV 부분에서 활약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22개 방송팀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