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 항의 방문
“책임 있는 답변 듣기 전까지 떠나지 않을 것”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의 5월 처리를 촉구하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앞서 민주당은 4월 27일 의원 171명 전원 이름으로 ‘공영방송운영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의했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KBS와 MBC, EBS의 이사회를 사회 각 분야 대표성을 반영한 25명의 공영방송운영위원회로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 본부장,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공영방송 노조 집행부 20여 명은 5월 24일 오전 10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을 찾았다.
윤창현 위원장은 “많은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검찰 개혁 입법을 통과시킨 반면에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은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정치적 약속이 부도났다. 지난해 5월 윤호중 원내대표 사무실도 똑같은 이유로 항의방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책임 있는 인사들의 답변을 듣기 전 까지 사무실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