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업 구조 재편 마무리 단계

CJ ENM, 사업 구조 재편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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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대신증권은 4월 15일 CJ ENM에 대해 “사업 구조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10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619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 “1분기 실적은 구조적 변화를 위한 투자로 이익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방송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높은 화제성 및 TV 광고 회복세에 힘입어 광고 매출 9% 증가를 포함해 매출은 12%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tving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2,000억 원 이상의 콘텐츠 투자비용을 집행하고 있어서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CJ ENM에 대해 “ENM 매출과 이익의 50% 이상은 방송 사업”이라며 “방송의 구조적 성장을 위해 플랫폼의 무게중심은 기존 tvN/OCN에서 tving으로, 콘텐츠 투자/제작의 무게중심은 국내 위주에서 글로벌로 확장하는 구조적인 변화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말부터 진행된 tving 확대 론칭, 미국 엔데버 콘텐트 인수, 멀티 스튜디오 체제 도입, KT스튜디오지니와의 제휴 등 방송 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이제 차분히 결과를 지켜볼 시점”이라며 “tvN/OCN/tving 등 캡티브 채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IP 발굴 및 신생 플랫폼에 대한 대응은 신설 스튜디오스가, 그리고 미국 시장 공략은 엔데버 콘텐트가 담당하는 체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ENM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tving의 가입자 증가 및 실적 개선과 국내외 콘텐츠 제작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