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과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국내 e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KeSPA 협회장사를 역임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앞으로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 지원은 물론 VR/AR 게임의 e스포츠화 등 차세대 국내 e스포츠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과 KeSPA는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인 메타버스 시대 흐름에 맞춰 VR/AR 게임을 KeSPA가 주관하는 국내 e스포츠 대회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PC 게임에서 시작된 e스포츠 종주국의 명성을 미래형 e스포츠에도 계승·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KeSPA가 주관하는 주요 국내 e스포츠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하고 메타버스·미디어 등 SK텔레콤의 핵심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eSPA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산업 저변을 지속 확대해 한국의 e스포츠 문화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 30일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식에는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지난 20년간 눈부신 성과를 이룬 국내 e스포츠의 발전에 SK텔레콤이 일익(一翼)을 담당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e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첫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SK텔레콤의 후원을 통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e스포츠가 만나 선보일 새로운 경험들에 대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