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앞으로는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애플리케이션도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진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내 앱(내비게이션, 음악 스트리밍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구글의 서비스다. 그동안 원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한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다시 다운로드해야 했던 불편이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구글과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오토의 호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구글이 제시한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의 품질 기준에 따라 원스토어가 검증한 후 배포한 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이 가능하다.
원스토어는 3월 4일부터 원스토어 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타사 앱 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앱은 안전성 등의 이유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실태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앱 마켓 사업자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구글과 원스토어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앱 마켓 전반을 지속적으로 살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사업자 간 협의 등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도 적극 독려해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