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천억 규모 메타버스 기업 M&A펀드 조성

과기정통부, 1천억 규모 메타버스 기업 M&A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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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M&A)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 2월 2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로 정부는 M&A펀드 조성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사업자금, 기술개발, 타사업간 연계 등의 여건이 취약한 상태”라며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 펀드가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 간 합종연횡을 촉진하고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 펀드 조성계획을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에 담아 2월 22일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할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기업 인수합병 펀드는 약정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므로 총 1,000억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 원을 출자하고, 400억 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업 인수합병 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