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공영방송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강좌가 전국 7개 대학에 개설된다.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지난 27일 공영방송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중앙대와 한국외대, 부산대, 전북대 등 전국 7개 대학에 공영방송을 주제로 한 3학점 정규 강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KBS와 미디어학회가 함께 발간한 <공영방송의 이해>를 주교재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영방송의 이해>는 2010년부터 KBS와 언론학회, 방송학회, 언론정보학회가 함께 만든 공영방송 교과서로, 공영방송의 정체성, 제도, 재원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학생들에게 공영방송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출판한 책이다.
이에 따라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공영방송 제작현장 이해를 돕기 위한 내부 현업 강사를 지원하고 수강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S 측은 “이번 기회가 새로운 매체 환경에 빠지기 쉬운 젊은 시청자들에게 공공재로서 공영방송의 가치와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갈수록 폭증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잘못하면 미디어 공공성의 실종을 불러일으키기 쉬운데 공영방송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28일 오후 4시 해당 대학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방송 강좌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