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World Wide Web 3.0)

[기술용어] 웹 3.0(World Wide Web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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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웹 3.0(World Wide Web 3.0)은 개인화·지능화·탈중앙화한 웹을 의미한다. 이용자 개인을 중심으로 모든 콘텐츠를 생산 및 소비하고 이에 더해 ‘소유’할 수도 있다.

웹 1.0은 회사가 운영 주체이고 이용자는 콘텐츠를 소비만 할 수 있었다면,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웹 2.0은 이용자가 콘텐츠 소비만이 아니라 생산도 할 수 있었다. 웹 3.0은 이를 넘어 소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영상을 감상하고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릴 수도 있지만, 해당 플랫폼이 사라지면 그와 동시에 직접 만든 영상이라 할지라도 영상은 사라지기 때문에 온라인에 올린 영상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싸이월드와 함께 없어진 수많은 사진과 글을 생각해 보자.

그래서 웹 3.0에서 중요한 개념이 블록체인과 NFT이다. 콘텐츠를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가 아니라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때문에 NFT로 발행한 콘텐츠는 제작자 외 복사 및 수정이 불가능하고 수익 권리 역시 제작자에게 주어진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웹 3.0이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서 “웹 3.0 보신 분? 난 없어(Has anyone seen web3? I can’t find it.)”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웹 3.0은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고 지적했다.